현재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번째 엠폭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질병관리청에서도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습니다.
원숭이두창으로 알려져 있는 엠폭스가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감염이 되면 어떤 증상이 있는지 감염경로와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는 예방법은 무엇인지 쉽고 빠르게 알려드리겠습니다.
엠폭스(원숭이두창) 이란?
mpox 앰폭스 일명 원숭이 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. 전염병 중 이제는 사라진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그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세계보건기구(WHO)는 기존의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이 차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여 엠폭스로 이름을 변경하여 현재는 엠폭스 감염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.
증상과 원인
엠폭스에 감염이 되는 경우 약 1 ~2주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체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급성 발열과 두통, 근육통 및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점차적으로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.
얼굴을 포함한 신체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되고 손과 발, 생식기 등의 근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증상이 나타날 경우 확신진단을 위해 의심환자의 혈액과 피부 병변 등의 유전자 검출 검사를 실시하여야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감염경로와 예방법
엠폭스의 감염경로는 인수공통감염병이므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(쥐, 다람쥐, 원숭이 등), 감염된 사람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직접 접촉하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.
일반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 가능성은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그 확률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따라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공기 중에 감염될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으나 감염증상이 의심되는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<감염 예방주의사항>
-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을 피한다.
-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과의 접촉을 금지한다.
-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고 손소독제를 이용하여 손을 소독해 준다.
치사율과 치료제 정보
WHO에 의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앰폭스의 치명률은 약 3 ~ 6%로 생각보다 높은 치명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일반적으로 1% 에서 중앙아프리카 같이 높은 경우 10% 까지 치명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국내상황이지만 조심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치료제의 경우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으며 확진자는 격리 입원하여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받게 됩니다. 대체 기저질환이나 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일반인들은 감염 후 2 ~ 4주 이내에 감기와 비슷한 수준의 증상을 보이다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다면 아래와 같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이라면 조금 더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
고위험군: 면역저하자, 소아, 임산부 및 수유부, 기저질환자 등
발생 가능한 중증: 출혈, 패혈증, 뇌염 및 융합된 병변
발생 가능한 합병증: 2차 세균감염, 설사, 탈수, 기관지폐렴, 뇌 또는 눈의 감염
엠폭스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정리
Q 엠폭스에 감염되어도 안심할 수 있나요?
- 앰폭스에 감염된 경우에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고 2 - 4주 후에 완치가 되므로 증상 완화 치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. 다만 고위험군에 한하여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Q 잠복기에 진단검사를 하여도 앰폭스 감염확인이 가능한가요?
- 감염병의 특성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이 되지 않아 확인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.
Q 엠폭스 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있나요?
- 질병관리청과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검사가 가능합니다. 증상이 있는 경우 일반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되고 증상에 따라 의사가 판단 후 보건소 신고 및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.
Q 앰폭스는 예방접종이 가능한가요?
엠폭스의 백신 예방접종은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한해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일반 국민 대상의 접종은 실시하지 않으며 해외에서도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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